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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교육과정

post corona 시대의 교육변화

그림출처 : Gerd

 

바야흐로 언컨텍트의 시대이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비접촉의 세상을 강제로 조성해주었다.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앞으로 더 많은 불편함을 겪어내야겠지만

사회에서 제시하는 답안을 수동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교육분야는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면서 그 역할이 전면중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2~3년 이런 방식이 지속된다면

이전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4달간 우리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분리된 공간적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피드백의 단절로 인해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도 오래 지속된 피로감 때문에

이미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자포자기한 부모님들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제시된 교육과정은 오프라인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다.

이를 온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는 성취수준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위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온라인 수업에서 제시하는 대부분의 과제는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유튜브를 계속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전달받은 자료를 탐구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실제적 학생중심교육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무한 반복이 가능한 유튜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 개인별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형태의 개별교육과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수준별로 들을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기본 수준을 달성한 학생들에게는

파생되는 다양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여 탐구를 즐기는 학생상을 양성해야 한다.

 

물론 매 수업 이러한 형태의 과제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방대한 양을 필수로 이행해야하는 현재 교육과정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교사가 전면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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