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과정

일하는 지식 방학기간 동안 두 가지 연수를 들었다. 혁신공간연수, SW연수. 연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은 과연 배움이 일어났는가, 활용할만한 내용이 있는가? 이었다. 연수를 듣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보통 커리큘럼을 보고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주저 없이 신청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듣고 나니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히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쏟아지는 정보를 다 숙지할 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만큼 타이틀보다는 내실 있는 배움에 집중해야한다. 아이들에게도 타이틀을 따기 위한 배움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주제를 던져야하지 않을까? 미래교육대안학교 영상을 준비하면서 미래 아이들에게는 어떤 역량을 키워줄 내용이 정말 필요할까에 대해 고.. 더보기
언컨택트 스쿨 20년 장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폐지되었다. 유튜브가 등장한 이래로 시청자들은 더 이상 리모컨을 눌러대며 재미있는 채널을 찾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 변화가 가장 큰 곳이 바로 개그 콘텐츠다. 그러다 보니 개그콘서트의 폐지는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다. 신규 개그맨들의 아이디어는 선배 개그맨들에게 재단 당해야 했고 KBS라는 공영방송 타이틀로 빛을 볼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사장됐을 것이다. 요즘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개그맨들의 유튜브 채널들이 그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고 있는데 왜 개그콘서트는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되었을까.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기존의 프레임에 갇혀 깨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단순히 교사별 교육과정, 혁신학교라.. 더보기
post corona 시대의 교육변화 그림출처 : Gerd 바야흐로 언컨텍트의 시대이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비접촉의 세상을 강제로 조성해주었다.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앞으로 더 많은 불편함을 겪어내야겠지만 사회에서 제시하는 답안을 수동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교육분야는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면서 그 역할이 전면중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2~3년 이런 방식이 지속된다면 이전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약 4달간 우리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분리된 공간적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피드백의 단절로 인해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