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청에 올라온 민원글을 보고 정말 허탈했다.
물론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을 듣고 있고 하나라도 더 배우기를 바라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쌍방향 수업은 무조건 얼굴을 보고 해야 한다.' '영상 링크만 가지고 어떻게 배우라는 것이냐.' 등등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교육에 대한 철학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과정에 맞는 하나의 영상자료를 찾기 위해 2시간, 3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 1시간 수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이지 않으니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사립학교는 어떻게 하는데 공립학교는 수준이 왜 이러냐.' 는 단순 비교질부터 무지의 끝을 달리는 분들 때문에 아이들은 구시대적인 교육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지금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교사들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교육방식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훈수를 두려고 하는 무리 때문에 입으로만 외치는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에 사진 자료를 보면 아이들이 배움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상상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제발 그것을 재단하고 가둬두는 일 좀 그만 내버려 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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