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교실놀이

나는 매주 수업때마다 한가지의 놀이를 정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올 때 단 10분이라도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금까지 내가 실행했던 코로나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교실놀이를 소개하려 한다.

 

1. 가라사대

규칙: 교사가 하는 말 앞에 가라사대를 붙일 때만 행동을 하는 놀이.

예) 가라사대 일어서세요 -> 일어선다 그냥 일어서세요 -> 일어서지 않는다.

단점: 교사가 행동지시어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지시해주어야한다. (제가 작년에 교사 놀이 동아리를 운영하며 만들어 둔 것이 있으니 원하시는분은 댓글로 메일을 남기면 보내드리겠습니다.)

 

2. 디비디비딥

규칙 :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진행 방법으로는 1. 선생님과 동작을 통일하는 방법, 2. 선생님을 이기는 방법, 3. 짝을 한명 정해 둘이 통일하는 방법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들끼리 경쟁은 자제하는 편이다.

 선생님들에게는 친숙하지만 아이들은 은근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체감각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쉽고 간단한 놀이

 

3. 협동 박수치기

규칙 : 눈치게임처럼 한사람이 박수를 칠때 겹치지 않게 돌아가며 박수를 친다. 반 전체 학생이 모두 겹치지 않고 박수를 다 친다면 성공! 박수칠때까지 걸린 시간을 스톱워치로 기록하여 신기록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게 뭐야 너무 간단한데? 싶은데 학생들은 은근 재미있게 한다. 또한 다른 요일반 친구들의 기록을 칠판에 써두고 하면 약간의 승부욕을 자극하여 더욱 열심히 참여한다. 처음에는 승리전략을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겹치지 않게 치라고만 말하면 학생들이 박수를 치다가 전략회의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놀이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방법을 가르치고 협동심을 기르게 한뒤 기록을 갱신할때 마다 서로 칭찬하고 박수쳐 주며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수업준비를 해야해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