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교육과정 개선

행복교실과 게이미피케이션

내가 제일 처음 접하게 된 연구회는 행복교실이다.

사실 행복교실은 연구회라기 보다는 학급경영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는 교사모임에 가깝다. 행복교실의 주축은 인디 운영진이셨던 정유진쌤(지니쌤)인데 학급경영 노하우와 체계적 설계에 대해서는 정말 누구보다 뛰어나신 분 같다. 물론 이 외에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시고 찬양을 하자면 끝이 없지만 이번에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4fun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이에 대해 나눠보려고 한다.

재미를 크게 4종류로 나눌수 있는데

1. easy fun : 말 그대로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미, 간단한 빙고나 핸드폰 게임 등과 같은 놀이를 하며 느끼는 재미이다.

2. hard fun : 공부,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 등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지만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고 이후에는 그 자체에 흥미를 붙여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재미이다.

3. people fun : 사람들과 교류하며 느낄 수 있는 재미이다. 혼자서 게임할 때 보다 여럿이 다 같이 게임할 때 즐거운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4. serious fun : 신념을 갖고 일을 해나가며 느낄 수 있는 재미, 이 부분은 잘 이해를 못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서 글을 수정해야겠다.

 

이 4가지 재미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해보고 자신이 어떤 단계에 주로 흥미를 느끼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행복교실 연수 당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hard fun 과 people fun 단계 였는데 나 혼자만 easy fun에 머물러있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눈높이가 잘맞나보다 ^^ 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학생들은 easy fun 단계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은데 easy fun 단계라고 하더라도 hard fun과 people fun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hard fun과 people fun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이 꼭 필요하므로 학생들의 경험을 나누고 hard fun과 people fun을 더 많이 경험하고 경험할 기회에 도전할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발문 하나 : 어떤 일(공부, 행동, 연습)을 할 때는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일을 정말 멋지게 해내고 뿌듯하고 가슴이 터질 듯 기뻤던 경험이 있나요?